7주차때쯤 임신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고 중절수술을 급하게 알아보다가 미프진이라는 약을 알게 되었어요
처음엔 의심스러웠지만 후기도 많고 상담도 계속 하면서 신뢰가 생겨 구매하게 되었어요
8주차쯤 되어서야 약을 먹었는데 첫째날과 둘째날은 큰 알약 하나를 먹고 메스꺼움 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어요
오늘인 셋째날 약을 30분동안 녹여먹는데 20분때쯤부터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불 속에서 엄청난 복통과 오한에 1시간 정도 시달리다가 잠잠해져서 화장실로 갔어요
변기에 앉자마자 핏덩이들이 쏟아져 나오고 생리대도 피로 물들어있더라고요
고통이 사라져서 잘 배출됐나보다 했는데 침대에 눕자마자 배가 또 살살 아프기 시작했어요 30분 정도 누워있다가 일어났는데 큰 덩어리가 나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바로 화장실로 가서 보니까 생리대에 2cm정도 되어보이는 아기집이 선명하게 보였어요… 사진은 첨부하지 않겠습니다 순간 너무 미안하고 눈물이 나더라고요… 약을 먹고 5시간이 지난 지금 아픈 증상은 모두 사라졌어요 근데 피는 계속 덩어리로 나와요
그래도 4일차로 가기 전에 애기집이 배출되어서 다행이네요 우리 앞으로는 피임 잘해요…